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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심리 게임과 이론!

skgur07 2024. 10. 7. 09:09

게임이론이란?

게임이론은 상호 의존적이고 이성적인 의사결정에 관한 수학적 이론입니다. (오스카 모겐스턴과 폰 노이만이 발전시켰습니다!)

개인 또는 기업이 어떠한 행위를 했을 때, 그 결과가 게임에서와 같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자의 행동에 의해 서도 결정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최대 이익에 합하는 행동을 추구한다는 수학적 이론입니다.

 

게임이론은 과학적 비유, 즉 경제적 경쟁, 전쟁, 선거 등 우리가 통상 게임으로 생각하지 않는 많은 상호작용이 마치 게임처럼 취급되고 분석될 수 있다는 발상에 기초를 둡니다.

 

간단하게 경제 + 수학 + 심리학 분야를 합쳐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벌써 재미있죠?

 

이번에는 간단하게 게임이론에서 언급되는 게임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최후통첩 게임

최후통첩 게임도 간단합니다. 이 이론은 1982년 독일 훔볼트대학교 경재학 교수 베르너 귀트 등이 고안한 이론입니다. 사람이 공정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면,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한 올의 합리적인 이익조차 놓치게 되어버리는 심리를 일컬을 때 자주 사용됩니다. 

게임 방법은 여기 100만원과 A와 B라는 2 사람이 있습니다. A가 나눌 비율을 정하고 B는 그 제안을 선택할지 정합니다.  만약 여기서 B가 제안을 거절하면 A와 B 둘 다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A가 5:5를 제안하면 B는 좋다고 수락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A가 99 : 1을 제안한다면 B는 거절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사실 경제적으로 봤을 때 합리적인 선택은 무조건 수락하는 것입니다. 이익이 있기 때문에 무슨 제안이든 B는 수락하는 게 이득이지만 그렇지 않게 되는 겁니다. 대부분은 20% 이하만을 건네는 불공정한 분배를 제시할 경우 거절한다는 이론입니다.

 

죄수의 딜레마

이 게임은 수학자 존 내시가 고안한 게임이론입니다. 게임 이론을 조금이라도 찾아보신 분이라면 다 아는 게임 이론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게임은 공범으로 의심되는 두 명의 용의자를 따로따로 수사실로 불러 자백할 기회를 줍니다. 둘 다 자백하지 않으면 징역 1년, 둘다 서로 자백하면 징역 5년, 둘 중 한 명은 자백하고 다른 한 명이 자백하지 않는다면, 자백한 쪽은 석방, 자백하지 않은 쪽은 징역 10년에 처하기 됩니다. 이 상황에서 용의자는 자백하는게 이득일지 아니면 자백하지 않는 것이 이득일지 따집니다. 위 상황을 표로 정리하자면

 

  상대의 자백 상대의 침묵
자신의 자백 자신, 상대 모두 5년 자신 석방, 상대 10년
자신의 침묵 자신 10년, 상대 석방 자신, 상대 모두 1년

 

위와 같은 표가 완성됩니다.

두 사람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하면, 상대방이 취하는 행동과 무관하게 자신이 자백하는 것이 이득이므로 둘다 자백을 선택하게 되고 그 결과 5년의 징역을 살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간에 아무런 상호작용을 할 수 없을 때 서로가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가정하면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딜레마에 대한 국가적 예로는 

냉전시대의 미국과 소련의 핵 군비 경쟁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핵을 비축할지 안 할지 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딜레마가 적용해 핵을 비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표로 보자면 

미국 입장 소련 핵 비축 O 소련 핵 비축하지 X
미국 핵 비축 O 핵군비 균형 미국이 핵 군비 압도
미국 핵 비축 X 소련이 핵 군비 압도 핵 없는 평화 

 

따라서 핵을 구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죄수의 딜레마가 작용됩니다.

치킨 게임

치킨 게임은 1950년대 미국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놀이라고 합니다. 단순하게 2명의 참여자가 서로 정면충돌 방향으로 돌진하고 돌진을 피한 사람이 겁쟁이(치킨)이 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건 서로 부상 밖에 없지만 자존심을 건 싸움을 누가 피할지도 모르는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위 게임은 너무 위험해서 점점 잊혀 저 갔지만 경제에 대입해 보면 기업과 기업 간에 치킨 게임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시로 삼성의 반도체 산업을 봐볼 수 있는데요. 삼성이 2008년 도시바, 엘피다 메모리처럼 반도체 사업을 조금씩 나눠 먹던 기업들을 상대로 일어났습니다. 삼성의 높은 자본력으로 다른 기업들을 눌렀고 삼성에 손실이 있었지만 그 손실이 다른 기업들은 견디지 못하는 뒷배가 없으면 손실이었고 그렇게 치킨 게임에서 삼성이 승리한 사례가 있습니다.

 

 

 

마무리

게임이론에서 나오는 게임들은 다 심리학적 요소와 수학적 요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매우 심도 있고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나중에 시간 될 때 게임이론에 대해 더 공부해 보시면 이런 게임 말고도 더 재미있는 게임도 많고 특정 조건이 성립할 때 게임의 필승법과 같은 재미있는 부분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